신월동 멸치국수 맛집, 우리분식 멸치국수(위기탈출 넘버원에 나왔네요)

신월동 멸치국수, 잔치국수 맛집으로

오래전부터 주민분들께 사랑받아온

우리분식 멸치국수 맛집이 TV에 나왔다네요.

저는 위기탈출 넘버원 '진한국물맛이 일품 - 멸치국수' 편 방송을 보진 못했지만

설마 멸치국수 먹다가 쓰러진 사건에 대해서 나오진 않았겠죠ㅎㅎ

잔치국수랑 비빔국수랑 때되면 금단현상이 나오는데...

가까운곳에 맛집이 있어서 다행...은 좀 오반가~

점심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역시 방송에 나왔으면 이렇게 플랜카드를 붙혀서 자랑을 해야죠^^

테이블이 꽉찼습니다. TV나오기 전부터 그랬던지라 어색하지 않네요.

기다리다 간신히 자리잡고 사진한컷 찍었는데...

초상권이 있으실테니... 하트뿅뿅 처리 해봅니다~!

ㅋㅋㅋ TV에 나오는게 얼마나 대단한건데요!

멸치국수 국물이 맛있는집으로 소개된것 같네요.

이집의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국수가 나오기전에 잠시 썰을...

원래 여기가 길건너에서 장사를 했었습니다.

처음부터 거기서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아는부분에선 원래부터 거기서 했었더랬습니다.

그때도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고 줄서서 기다릴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누렸죠.

그 모습에 질투가난 가게 주인이 이집을 나가게 만들고 자기가 국수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쫒겨난 우리분식 멸치국수집은 그렇게 건너편으로 이전을 하게 되는데

악의적으로 내쫓았던 가게주인은 쫄딱 망하고

건너편으로 이사한 여기 가게만 사람들이 줄서서 먹었습니다.

똑같은 맛이었을텐데... 무엇이 달랐던 걸까요? ㅎㅎ

주문한 멸치국수가 나왔습니다.

육수 색갈 보이시죠!?

정말 진하고 맛있어요.

평소에 멸치육수가 비려서 잘 안먹는데

여기는 그냥 고기 육수처럼 고소하네요-_-;;;;;

뭘 어떻게 끓인거지...;

저는 비빔국수를 시켰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한 참기름과 양념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집에선 직접 만들면 이맛이 안나요..-_-;;

신월동 멸치국수 맛집의 특징은

보통과 곱배기의 가격이 똑같습니다.

멸치국수 4000원으로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은 곱배기를 시키시고

적게 드시고 싶은분은 그냥 보통 시키시면 됩니다.

근데, 보통도 양이 많아요-_-;;

여름에 열무국수하고 콩국수도 하는데

콩국수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콩국이 그렇게 진한건 처음 먹어봤어요.

근데 소면으로 해준다는게 함정...-_-

짜장면은 먹지마세요. 맛없어요. 국수집이니 국수만 드시길...ㅎㅎㅎㅎ

위치는 강서초등학교 맞은편 버스정류소에 있습니다.

찾기 쉬워요. 주차가능합니다!

PS. 국수사장님. 요즘 국수양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제 눈과 배가 양을 기억하고 있는데 확실히 줄었어요 -_-

곱배기 시켰는데 옆에서 보통먹던 꼬마랑 양이 같다니....

실수로 보통이 나온거라 생각할테니

오래도록 변함없는 맛집이 되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