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방화동의 나주곰탕을 먹었습니다. 소문으로... 줄서야 먹을 수 있다는 방화동 곰탕맛집 이랍니다.
저는 나주에서 곰탕을 먹어본적은 없습니다. 때되면 곰탕이 생각나고 그러지도 않습니다. 뭐가 맛있는건지 곰탕이 어떤 맛이 나야 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작년에 횡성에 있는 대물곰탕집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걸어서 도보일주한다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걸어가다가 지나는 횡성에서 영양보충을 위해 검색하던 중... 권상우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대물'에서 나왔다는 그 곰탕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 먹었던 곰탕맛이 제 기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물에 누린내가 없어야 하고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야 하는 정도...?
나주곰탕의 특징은 반찬으로 수육무침이 나옵니다. 안주는곳도 있다는데.. 이게 별미라서 안주면 괜히 서운해 질 것 같습니다.
서비스로 주니 그냥 먹었지만 돈주고 사먹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기름진듯 하면서 담백한 맛..? 으으.. 표현부족...;;;
김치깍두기는 뭐...
요새는 워낙에 다들 잘 만드셔서 딱히 뭐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계속 손이 가는 맛...?
곰탕이 나왔습니다. 사진을 다양하게 찍었는데 사진이 어디갔는지... 저장이 안된건지;;; 위 4장밖에 없네요.
밥 한번에 고기두점.... 냄새는 전혀 없고, 맛은........ 그냥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제 맞은편에 다른테이블에서 식사하시던 깡 마른 아가씨도 깨끗하게 다 비우셨더라구요.
점심시간에 가서 먹었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30분 기다릴 뻔 했습니다. 나올때 보니 상당히 많은분들이 줄을 서 계시더라구요.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맛있는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곰탕생각나면 또 찾아오게 될 것 같습니다.
곰탕 : 8000원 특곰탕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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